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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꾸러미

옷소매 붉은 끝동 명대사 모음, 강미강 작가 1화부터

최근 들어 지상파에서 오랜만에 높은 시청률을 달성하고

직장인들에게 이산앓이라는 병을 앓게 한 그 드라마

 

사극 명대사는 또 새로운 느낌인데

명대사들을 정리해보았다.  

 

'걱정하는 척하지 마세요. 그 입으로 늘 아바마마도 걱정했으면서... 내가 아바마마처럼 된다면, 나도 버릴 겁니까?'

-어린 산-

'젊었을 적엔 아주 고운 사람이었다. 너처럼 궁녀였고. 옷소매 끝동은 몹시 붉고, 과인은 그걸 보며... 마음이 아팠더랬지. 

왜 아팠냐고? 궁녀들이, 옷소매 끝을 붉게 물들여 입는 것은... 그녀들이 왕의 여인이라는 징표야.'

- 영조-

 

 

이 와중에 중전이 너무 예뻤다ㅠㅠㅠ

'제대로 보렴. 꿈을 품는거야. 틀림없이 너도 저리 될 수 있다고.'

-제조상궁 조씨-

 

'여기선, 내가 나로서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어. 설령 사소한 거라도 좋아. 선택이란 걸 하며 살고 싶어.'

-성덕임-

 

 

'그래 봤자, 어차피 종인데. 예쁜 옷 입고 계례식 치르고, 종 9품 품계를 받고. 그래봤자, 결국 높으신 웃전을 모시는 종일뿐이잖아. 웃전한테 억울한 일을 당해도 항의 한 마디 할 수 없고, 잘못이라도 저지르면 하루아침에 궐 밖으로 내쳐지겠지. 늘 전전긍긍하며 살아야 하는 종. 종이면 종답게 생각을 하면 안 될 텐데, 왜 난 자꾸 이런저런 생각이 드는 걸까.'

-성덕임-

 

'북풍은 차갑게 불고, 눈은 펄펄 쏟아지네. 사랑하여, 나를... 나를... 좋아하는....'
'사랑하여, 나를 좋아하는 사람과 손 붙잡고 함께 떠나리. 어찌 우물쭈물 망설이는가. 이미 다급하고, 다급하거늘.'
'북풍은 차갑게 휘몰아치고, 눈비는 훨훨 휘날리네.'
'사랑하여, 나를 좋아하는 사람과 손 붙잡고 함께 돌아가리.'
'붉지 않다고 여우가 아니며, 검지 않다고 까마귀 아니런가.'
'사랑하여, 나를 좋아하는 사람과 손 붙잡고 수레에 오르리.'

- 성덕임, 이산-

 

'거울이옵니다. 거울은, 모든 것을 똑같이 비추지요. 마치 그 거울처럼, 마마께서 동궁을 중히 여기시는 만큼, 동궁 역시 마마를 중히 여기옵니다. 마마께서 동궁에게 베풀어 주시는 자애만큼, 동궁 또한 효성으로 마마를 받들 것이옵니다.'

- 성덕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