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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례없는 결혼식] 신랑, 신부 서약, 혼인 서약 모음, 결혼식 식순

주례없는 결혼식을 많이하다보니 요즘 결혼식을 가면 혼인서약서를 신랑 신부가 읽는 경우가 많다.

혼인서약의 형태도 편지 형태, 혹은 서로 교차하며 읽는 형태 다양하니 정리해보았다. 

[주례없는 결혼식 식순]

- 식전영상

- 개식사

- 어머님 입장

- 화촉점화

- 신랑입장

- 신부입장(아버님과 같이 입장 혹은 동시 입장 등 변형 가능)

- 신랑신부 맞절

- 혼인서약

- 예물교환

- 성혼선언

- 성혼덕담

- 축가

- 신랑, 신부 부모님께 인사

 - 하객인사

- 신랑신부 행진

 

 

개인적으로 혼인서약을 장난스럽게 하고싶은 생각은 전혀 없었고

그렇기 때문에

아래 영상을 인상깊게 봤었다. 

 

https://youtu.be/BMjqtrL4wWs

 

참고할 만한 글들

 

혼인 서약서 모음

 

[신랑]

'결혼하게 될 사람을 만나면, 그 사람을 알아본다는 말이 사실이 아니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당신을 만나고 나는 그 말이 틀리지 않았음을 알았습니다. 

 

당신을 처음 만나고 존경하게 되는 당신의 현명함, 똑똑함에 놀랐으며, 당신의 환한  웃음을 바라보며 웃음을 감출 수 없는 내 표정을 바라보며 이 사람이 나의 인연이구나, 내 사람이구나라고 처음부터 알았습니다. 

 

당신과 함께한 지난 시간은 빨리 지나갔지만 싸우고 안좋을 때 조차도 아름다웠습니다. 

 

앞으로도 당신과 함께라면, 나는 올라가는 입꼬리를 감출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더 나은 내가 되도록 하는 당신

나의 더 나은 반쪽, 당신이 준 행복만큼 아니 그 보다 더 큰 행복을 당신에게 주겠습니다. 

 

당신만을 사랑하고 우리를 위해 살아가겠습니다 .'

 

[신부]'당신을 처음 만난지 일주일 쯤 되엇을 때, 밤에 잠을 잘 못잔다는 나에게 불면증에 좋은 '잠자고 싶은 토끼'라는 책을 녹음해서 보내주었어요. 토끼 로저와 하품 아저씨 성대모사까지 하면서 말이죠. 당시엔 너무 오그라들어 끝까지 듣진 못햇지만 참 행복했어요.어쩌면 그 날 부터였던 것 같아요. 우리가 결혼할 수도 있겠다 느낀게 말이에요. 나는 당신이 나를 사랑하는 방식이 마음에 들었거든요.

 

상대에게 필요한 걸 찾아 주면서도 유쾌하게 해 주는 당신. 당신과 함께 밥을 먹고, 영화를 보고, 수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나는 당신이 참 좋아졌어요. 우리가 이야기하는 시간이 기다려졌어요. 우리는 참 다르지만 닮아있었는데 닮은 부분 때문에 당신과의 대화가 즐거웠고, 다른 부분 대문에 당신을 존경하게 되었어요. 

 

이 마음이라면, 이 관계라면, 앞으로 올 힘든 시간도 슬기롭게 이겨낼 수 있을 거라는 믿음이 있어, 평생 함께 살며 행복하겠다는 확신이 있어 지금 이 자리에 있습니다. 

 

앞으로 당신의 아내로, 연인으로, 좋은 친구로, 당신을 사랑하며 우리를 위해 살겠습니다. 

 

 

 

[혼인서약, 교차버전]

 

 

다른 사람들의 혼인서약을 보면서  존경하고 싶었던 점, 감동적이었던 부분, 결혼을 결심하게 된 에피소드 등을 녹이면

충분히 진솔한 본인들만의 혼인서약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