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주례없는 결혼식이 대부분인만큼 가족의 덕담이
결혼식 식순에 들어가는 경우가 많은데요.
결혼식 덕담, 부모님 덕담 양식을 기록해보았습니다.
덕담을 하면서 가족이 다 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결혼 전에 한 20번 정도 읽고 들어간다고 하더라고요.
울음바다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너무 식상해질 정도로 읽고가는 것도 방법!
너무 진중하기보다는 중간중간 위트를 섞어가며,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인삿말]
안녕하십니까, ___ 아버지 ____입니다.
바쁜 주말과 코로나 상황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신랑과 신부의 결혼을 축하해주기위해
(요즘처럼 발걸음을 하기 힘든 상황에서도) 귀한 발걸음을 해주신 귀빈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너무 멋지고 사랑스러운 나의 아들(며드니, 딸, 사위)이 결혼이라는 결실을 맺게 되어
정말 행복한 오늘입니다.
[당부의 말/하고싶은 말]
먼저 결혼생활을 한 선배로써,
오늘 두 사람을 축복하며 두 가지의 당부의 말을 하려고 합니다.
* 하고싶은 말을 담습니다. 결혼생활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 자녀와의 추억, 경험 등
ex. 1. 서로를 존중하기
2. 누구보다 나의 편이라고 생각하고 아껴주기
매우 예쁘고(멋지고) 훌륭하게 키워주신 두 분 사돈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싶습니다.
+여기서 위트
손 많이가고 힘든 내 아들, 딸을 보내 이제 홀가분하고 내 노후를 좀 즐길 수 있게되어
너희들만이 아니고 우리그리고 사돈에게도 축하할 날이 아닌가 싶습니다.
오늘 두 사람의 축복받는 결혼을 다시 한번 축하하며, 서로를 의지하고 존중하는 태도를 갖추고
지금처럼 서로를 위하고 사랑하는 모습 보여주었으면 한다.
다시한번 오늘 이 자리를 끝까지 빛내주신 모든 하객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사실 결혼식 때 앞에서 읽게되면 긴장을 하게 되는 경우도 많으니 글씨는 크게 프린트해서
가져가시는 것을 추천!
**전체 예시
요즘 코로나로 인해 힘든 가운데서도 신랑과 신부의 앞날을 축하해주기 위해 어려운 걸음을 해 주신 일가친척 및 내빈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오늘의 이 아름다운 결혼식을 준비하는데 누구보다 물심 양면으로 애쓰시고 곱게 키운 따님을 우리집에 새로운 식구로 보내주신 사돈어른 두 분께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오늘의 결혼식을 위해 마음 졸이며 준비하고 기다렸을 두 주인공 신랑과 신부에게 아버지와 시아버지로서 축하하고 사랑한다 말해 주고 싶습니다. 이 자리에 계신 모두의 마음처럼 저 또한 두사람이 앞으로 함께 할 날들이 오늘처럼 항상 행복하기를 간절히 바라며 짧은 덕담과 조언 한마디로 축사를 대신할까 합니다.
첫째로 서로 배려하고 양보하면서 살아가길 바란다.
비록 작은 일이라도 상의하고 이해하려고 노력한다면 다른 환경에서 생활해온 두사람이지만 서로 사랑하며 행복한 미래를 꾸며 나갈 것이라 생각한다.
둘째로 매사에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가길 바란다.
오늘의 두사람이 있기 까지는 아낌없는 사랑을 베풀어 주신 부모님의 사랑이 있었음을 잊지 말고 살아가길 그리고 앞으로 서로 아끼고 사랑하며 알콩달콩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야 말고 부모님께 효도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끝으로 지금의 설렘과 기쁨의 순간을 끝까지 잊지 않고 언제까지나 변함없이 서로에게 행복을 주는 사람이 되기 바란다.
짧지만 이것으로 축사를 마치고자 합니다.
새로운 출발을 앞두고 있는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하기 위해 이 자리를 빛내주신 일가 친척 및 내빈 여러분댁의 가정에 언제나 행복이 가득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하며 다시 한번 감사 드립니다.